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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디데이] 투표 조작 논란 '프듀' 안PD·김CP 등, 오늘 3차 공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4-07 05:50 송고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안모 PD와 김모 CP/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안모 PD와 김모 CP/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안모 PD, 김모 CP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된다.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에서는 '프듀' 시리즈 조작 사건과 연관된 안 PD와 김 CP 등 8명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연다.
이날 공판에서는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2차 공판에서는 안 PD 등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 성공에 대한 압박으로 범행을 했으나, 부정청탁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재차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1차 공판기일에서도 김 CP, 안 PD, 이 PD 등 '프듀' 제작진의 변호인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연습생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기획사 관계자들은 제작진과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나, 청탁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7월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 투표(온라인 및 생방송 실시간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송 중 각 순위의 득표수가 특정 수의 배수로 나타난 것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초 엠넷 소속 안모 PD와 김모 CP(총괄 프로듀서)는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이후 지난해 12월5일 국회에 제출된 공소장에는 '프듀' 측이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투표 결과를 조작한 내용과 함께, 연예 기획사 관계자 5명이 배임증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도 담겼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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