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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디라이트, 블록체인 계약서비스 '코메이크2.0' 출시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4-06 09:35 송고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코메이크 2.0' 모바일 대시보드 시연화면 (디라이트 제공) © 뉴스1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코메이크 2.0' 모바일 대시보드 시연화면 (디라이트 제공) © 뉴스1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계약 서비스 '코메이크2.0'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코메이크2.0은 디라이트가 자회사 코메이크를 통해 출시한 종이가 필요 없는 전자계약서다. 계약 초안 작성부터 협의, 체결, 관리까지 쉬운 용어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원된다. 
코메이크2.0은 미국 블록체인 전문기업 요세미티엑스의 기술을 활용해 계약 내용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코메이크2.0 내에서 작성된 계약서는 서명이 완료된 시점에 서명 정보와 계약서 정보가 해시암호화되어 블록체인 상에 분산 저장된다. 이 계약서는 합의없이 수정할 수 없어 이를 통해 위·변조 방지와 진위 여부 확인, 법정에서의 효력 강화 등이 가능하게 된다.

디라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계약서 검토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디라이트는 소속 변호사들이 계약서를 작성·검토하며 의뢰인에게 자주 받은 질문, 주로 쓰는 용어를 법률조항으로 변환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AI 알고리즘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국어 기계학습(딥러닝) 언어모델 '코버트'를 접목해 1만개 이상의 계약서를 학습시켰다. 디라이트 측은 올해 상반기 중 계약서 검토 기능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현민 코메이크의 공동 대표는 "코메이크의 목표는 계약의 다음 세대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법 지식이 없더라도 계약서 작성이나 체결을 겁내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계약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라이트와 코메이크는 오는 5월 말까지 코메이크 2.0을 통한 전자계약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양사는 오는 상반기 중 코메이크2.0을 일본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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