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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단장의 '되찾은 1완투'… 역대 최다는 윤학길 100완투

KBO 데이터 전산화로 오류 정정…완투 기록 새삼 주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4-06 09:19 송고
한화 이글스 정민철 단장. (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데이터 전산화 과정에서 1완투를 되찾은 가운데 역대 완투 기록에 눈길이 쏠린다.

KBO는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KBO리그 기록 데이터화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발표하며 정민철 단장의 완투 기록을 바로잡았다고 덧붙였다.

1992년 7월 3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기록한 연장 11회 완투(무승부) 기록이 당시 성적 집계 오류로 누락됐던 것. 이로써 정민철 단장의 개인 통산 완투는 60에서 61이 됐다.

완투 기록을 되찾은 정민철 단장은 개인 통산 완투 순위가 공동 11위에서 단독 11위로 올랐다. 현재 한화에서 '프런트-현장의 수장'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용덕 감독(60완투)이 12위로 밀렸다.

그렇다면 개인 통산 최다 완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전 한화 코치다. 윤학길 전 코치는 무려 100완투로 이 부문 독보적인 1위에 올라 있다.

현역 시절 윤학길 전 코치는 1986년부터 199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롯데의 에이스였던 그는 1987년 13완투를 시작으로 1988년 17완투, 1989년 18완투 등 총 6차례나 두 자릿수 완투 시즌을 보냈다.

마운드에 올라 김범수를 다독이는 윤학길 코치.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위는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 최동원 전 감독 역시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81완투를 기록했다. 마지막 지도자 경력을 한화에서 보냈다는 것 또한 윤학길 전 코치와 공통점이다. 1984년 한국시리즈 4승과 함께 81완투라는 기록이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낳았다.

그 뒤로 장호연(79완투), 선동열(68완투), 김시진(67완투), 이강철, 장명부(이상 65완투), 송진우, 조계현(이상 64완투), 이상군(62완투) 등이 '통산 완투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대 후반부터 투수 분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완투는 그 숫자가 크게 줄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최다 완투 기록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함께 갖고 있다. 둘의 기록은 13완투. 그 다음은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으로 11완투다.

윤학길 전 코치의 100완투는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꼽힌다. 지난해 최다 완투 기록은 양현종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유희관, NC 다이노스의 루친스키와 프리드릭 등 4명의 2완투였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