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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포천시민 3명 확진…"추가 감염 우려↑"(종합)

장애활동도우미 60대 돌본 장애인 검사 결과 대기 중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2020-04-02 21:09 송고
포천시청사 © 뉴스1
포천시청사 © 뉴스1

2일 경기 포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의 감염원은 모두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1~21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던 50대 남성 장애인을 돌본 60대 여성 장애활동도우미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1일)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소식을 접한 뒤 자차를 이용해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선별진료소에 들러 검사를 받았다.

특히 A씨가 이 병원에서 돌본 장애인 B씨는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씨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으로, 평소 돌보는 인력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모두 소흘읍에 거주하고 있다.

포천시 영북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C씨와 그의 딸인 40대 D씨도 이날 추가 확진됐다.

C씨는 지난달 22~24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노모를 간병했다. 노모는 24일 숨졌고, 인천시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24일~26일 모친상을 치렀다.

C씨는 지난달 31~1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옹진군 3자매의 큰언니다. 31일 옹진군 공무원 E씨(59·여·미추홀구), 1일 언니인 F씨(65·여·옹진군), G씨(68·여·미추홀구), 하루 뒤인 이날 큰언니인 C씨와 딸 D씨까지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 받았다.

포천시가 밝힌 모녀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낮 12시30분께 함께 영북면 토종순대국을 방문해 점식식사를 했고, 31일은 자가격리, 1일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2일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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