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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골프 메이저 디오픈 취소도 임박…1945년 이후 최초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4-02 15:46 송고
2019년 디오픈 우승자 셰인 로리. © AFP=뉴스1
2019년 디오픈 우승자 셰인 로리. © AFP=뉴스1

골프 메이저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오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될 전망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일(한국시간) "여러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올해 디오픈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취소 결정은 빠르면 3일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영국왕립골프협회는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의 개최 여부 판단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윔블던은 이날 2020년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1860년 시작한 디오픈은 지금까지 대회가 취소된 경우는 단 12차례에 불과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대회가 진행됐고 1900년대에는 1·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총 11번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1945년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골프 대회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5월 중순까지 중단됐고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도 연기됐다.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이 언제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미국 특히 뉴욕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이어서 현재 분위기로는 대회를 여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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