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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vs호나우두, 마라도나vs호날두…역대 최고선수, 당신의 선택은

스페인 <마르카> 진행 GOAT 투표, 4강 압축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4-01 15:54 송고
스페인 '마르카'가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는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마르카 홈페이지) © 뉴스1
스페인 '마르카'가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는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마르카 홈페이지) © 뉴스1

매번 소모적인 논쟁에 그친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래도 때마다 흥미로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는 팬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4강까지 가려졌는데, 흥미롭게도 현역 최강과 역대 최강의 대결로 압축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거의 모든 축구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스페인의 스포츠전문 매체 '마르카'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자는 GOAT(Greast Of All Time) 투표를 중인 가운데 31일(현지시간) 4강 대진이 발표됐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호나우두(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생존해 있다. 여러모로 구도가 흥미롭다.

'신의 영역'에 올랐다는 현존 최강 메시와 호날두가 존재감을 과시 중이고, 펠레 이후 '신 황제'라 불린 호나우두와 아르헨티나에서는 종교와도 같은 신동 마라도나 등 축구사 레전드가 현역과 맞선다. 쉽사리 기울어지지 않는 투표다.

호나우두는 8강에서 원조 황제 펠레를 53-47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고 호날두는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을 56-44 역시 박빙 승부 끝에 제쳤다. 반면 메시는 디 스테파노를 70-30, 마라도나는 크루이프를 67-33 등 비교적 가볍게 따돌리고 4강에 올라 있다.

어떤 결승 매치업이 나온다 해도 모두 흥미롭다. 메시와 마라도나가 결승에서 대결한다면 아르헨티나 축구가 자랑하는 전현직 최고수의 충돌이다. 호나우두와 호날두가 결승에서 붙으면 누가 진짜 'RONALDO'인지 가리는 대결이 된다.

호나우두와 마라도나 두 레전드가 '메날두'를 제치고 살아 남는다면 남미 양강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자존심까지 걸려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최종 무대에 오르면, 현재 가장 어려운 문제인 '메(시)호(날두) 대전'이 다시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3시30분 현재 메시와 호나우두의 대결은 51%-49%로 메시가 근소하게 앞서 있고 호날두와 마라도나의 또 다른 준결승은 호날두가 59%의 지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투표 모두 26만명 이상이 참여한 상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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