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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삼성화재, 이달 디지털 손보사 예비인가 신청

코로나19 여파로 예비인가 신청 시기 1개월 늦춰져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20-04-02 06:05 송고
카카오페이 로고 © 뉴스1
카카오페이 로고 © 뉴스1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손잡고 만드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 신청이 이달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들 회사는 지난 3월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

2일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3월까지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늦춰지고 있다"며 "관련 절차가 가능한 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조직을 꾸려 상품 등 사업계획 전반을 논의 중이다. 디지털 손보사 대주주는 카카오페이로, 경영권도 카카오페이가 갖는다. 카카오와 삼성화재는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한다. 자본금, 지분구조 등에 대해선 협의 중이다. 

이달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본인가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말이나 내년 초 국내 두 번째 디지털 손보사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손보사가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금융위는 사업 계획 타당성, 재무건전성 등을 심사해 2개월 이내에 결과를 알려야 한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6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1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우리나라 1호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이 본인가를 얻은 후 3개월이 지나 영업을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 합작 디지털 손보사는 삼성화재 판매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보험 사각지대인 일상생활 보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보험상품 개발 능력을 갖춘 삼성화재, 간편결제 기능이 있는 카카오페이,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가진 카카오가 새로운 '모바일' 보험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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