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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온라인 개학 대비 스마트기기 9854대 대여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20-03-31 17:50 송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울산시교육청 제공) 2020.3.31/뉴스1 © ews1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울산시교육청 제공) 2020.3.31/뉴스1 © ews1

오는 4월9일부터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의 사전 수요 조사 결과 4240명의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31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단위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9854대의 스마트 기기를 대여해 학습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교육부에서 4월부터 스마트기기 2235대를 교부하기로 했고 시교육청에서도 600대를 추가 구입해 모든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학생, 장애학생,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배려를 통해 원격수업으로 심화될 수 있는 학습격차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다문화 학생은 중앙다문화교육지원센터, 국립국어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일반 학생과 동일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원격수업이 곤란한 유치원의 경우 생활주제에 따라 놀잇감 및 교구 등 활동자료를 각 가정으로 배달해 가족과 함께하며 유치원의 환경, 노래, 동화 등도 볼 수 있도록 영상자료를 홈페이지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등 저학년 학생의 경우 EBS 방송 시청과 교과연계 독서 활동 등의 오프라인 과제를 안내하는 등 대체학습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담임교사가 온·오프라인 학부모 상담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학생의 성장을 돕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은 둘 다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저를 비롯한 울산교육청 모든 교직원들은 학생보호와 학습결손 최소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수업평가와 학생부 기재는 출석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 한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출결처리는 학습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며 학습방식에 따라 실시간으로 처리하거나 사후에 학습결과 보고서 등 학습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비대면으로 제출받아 처리할 방침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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