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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갈이' 나선 김종인…서울·경기 선거사무소 '방문 정치'

유승민, 친박 정유섭과도 만나 계파 초월 '큰 정치'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03-31 06:00 송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조경태 최고위원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0.3.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조경태 최고위원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0.3.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본격적인 후보 지원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31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갑에 출마하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태구민) 선거사무소를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격전지를 순회 방무한다. 오전에는 서울 동대문갑·을에 출마하는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과 이혜훈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찾는다. 
오후에는 경기 고양·갑·을·병·정에 출마하는 이경환·함경우 후보와 김영환 최고위원, 김현아 의원을 지원하고, 경기 김포갑·을에 출마하는 박진호 후보와 홍철호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서울로 돌아와 강서갑·을·병에 출마하는 구상찬 전 의원과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 김철근 후보를 만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121석이 걸린 수도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30일)도 이수희 변호사(서울 강동갑)와 이재영 전 의원(서울 강동을), 김웅 전 부장검사(서얼 송파갑), 배현진 전 아나운서(서울 송파을), 김근식 경남대 교수(서울 송파병)를 만났다.

그는 MBC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을 돌이켜 생각하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리라 누가 생각했느냐"라며 "일시적으로 지지도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큰 비중을 둘 필요는 없다. 우리 국민이 정부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기 때문에 그것이 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이승배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이승배 기자

유승민 통합당 의원도 서울과 인천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선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 선거사무소를 방문한다. 오후에는 정승연 인하대 경영대학 교수(인천 연수갑)와 윤상일 전 의원(서울 중랑을)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원에 나선다.

유 의원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서울 중·성동갑) 선거사무소 방문 이후 요청이 있는 후보들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전날에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영입한 송한섭 전 검사(서울 양천갑)와 새로운보수당 영입 2호로 거론되던 유경준 전 통계청장(서울 강남병)을 지원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방문도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정 의원 선거사무소 방문이 눈에 띈다. "계파를 가리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유 의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정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뒤 부평지하상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인천 연수갑에서 현역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214표 차이로 낙선한 경험이 있다. 유 의원과는 새보수당에서의 인연이 있다.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유 의원의 지원이 힘이 될 수도 있다.

윤 전 의원은 유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때부터 함께 해왔다. 바른미래당 시절에는 중랑을 지역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통합당에서는 3선의 김재원 통합당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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