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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송대관, 부동산 사기 피해 언급…"2년 만에 빚 갚아"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3-30 22:52 송고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 뉴스1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 뉴스1

가수 송대관이 부동산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서 송대관은 과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동산 관련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대관은 "너무 힘들 때 아내 원망 안했냐"라는 질문을 받고 "근데 내 아내는 죄가 없다. 막말로 자기가 전공 살려서 투자해서 돈 좀 벌면 더 남편을 빛나게 해줄 사람이다. 그러려고 꿈을 크게 가졌는데 그게 안 되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고 대답했다.

송대관은 어느 날 아내가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일로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면서 "'누구 좋으라고 목숨을 끊으려고 하냐, 그러지 말고 난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돌아와'라고 1분에 한번씩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연탄불까지 피웠다더라. 그 문자 보고 나왔대. 나중에 나한테 얘기해 줬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말미 송대관은 "다행히 운이 좋아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많은 스케줄이 있다. 하루 행사 5~6개 있다"며 "(사기로 인한) 빚은 2년 만에 거의 다 갚았다. 지금이 제일 편안하다. 구차하게 살 일도 없고, 노래 부르면 밥 먹고 사는 거 버니까. 이제는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 생각도 안한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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