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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커쇼 "12월 월드시리즈? 다음 시즌에 영향줄 수 있어"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3-29 11:14 송고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 AFP=뉴스1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 AFP=뉴스1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020 메이저리그 시즌이 지나치게 늦게 끝날 수도 있는 분위기에 우려를 표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커쇼는 최근 지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을 지나치게 늦게까지 진행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3월말 개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5월초까지 개막이 늦춰졌다. 미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재로서는 언제 시즌이 개막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 현지에서는 6월초 개막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늦게 개막한 뒤 포스트시즌을 11월에 치르고, 월드시리즈를 12월에 열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커쇼는 "시즌을 몇 주 늦게 끝내는 정도는 괜찮지만 이를 넘어 추수감사절(11월 4번째 목요일)이나 12월까지 간다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시즌이 늦게 끝나는 것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 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럴 경우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다 부상을 당할 확률도 높아진다. 

또한 커쇼는 향후 시작될 2020시즌 개막을 준비하기까지 선수들에게 2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쇼는 "선수들은 대부분 몸이 만들어진 상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선발투수들일 것"이라며 "개막날까지 투수들이 3이닝 정도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20일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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