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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방마님' 박세혁, 청백전에서도 3루타 머신 위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3-27 15:54 송고
두산 베어스 박세혁.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두산 베어스 박세혁.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박세혁이 '3루타 머신'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박세혁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이 청팀의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박세혁의 맹타에 힘입어 청팀의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청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세혁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2사 1,2루 찬스. 김강률을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린 뒤 빠른발을 과시하며 3루에서 세이브됐다. 2타점 3루타.

5회초에도 적시타를 추가한 박세혁은 기분 좋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세혁의 평가전 타율은 0.286(28타수 8안타)가 됐다.

박세혁은 포수로는 드물게 빠른발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3루타 9개로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 신기록도 수립했다. 3루타는 발이 빠르지 않다면 만들어낼 수 없는 기록이다.
박세혁의 빠른발은 그를 국가대표로도 만들어줬다. 지난해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양의지(NC 다이노스)의 백업포수로 승선한 것.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반 박세혁을 대주자로 투입하는 전술을 선보였다.

양의지의 NC 이적 후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공헌한 박세혁. 그의 '3루타 능력'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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