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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민 비례 후보들 "뒷번호 민주당 후보 살려야…죽어라 뛸 것"

"열린민주당 표분산 안돼…민주당과 하나인 더시민 지지 호소"
비례 1번 신현영 의사 "코로나19 현장 꼼꼼히 점검해 국회 들어가겠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이우연 기자 | 2020-03-26 18:19 송고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및 비례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3.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인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26일 "(정당 투표에서 열린민주당으로) 표가 분산되면 배수의 진을 친 민주당 후보에게 피해가 갈까 조바심이 난다"며 "저희(더시민 비례후보)가 더 죽어라 뛸 각오"라고 강조했다. 

비례 1번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더시민 비례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하나인 더시민을 지지해 줄 것을 눈물과 땀으로 호소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더시민과 사실상 지지층이 겹치는 열린민주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더시민측에선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출신 비례후보들은 후순위인 11번 이후로 순번을 배정받아, 득표율이 낮을수록 당선자가 줄어들게 된다.  

신 교수는 "민주당은 비장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비례 순번 뒷쪽에 모두 배수의 진을 쳐줬다"며 "헌신과 양보를 바탕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민주당의 양보를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tbs-리얼미터 여론조사(23~25일, 전국 성인 1518명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정당투표 지지율은 더시민이 28.9%를 기록, 지난주보다 하락한 데 비해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은 11.6%로 미래한국당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대로라면 더시민은 16석 가량을, 열린민주당은 7~8석 가량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신 교수는 비례 후보 1번에 배정받은 배경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에서 여러 환자의 진료과 관련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한 결과로 이자리에 섰다"며 "(앞으로) 임상현장을 지키며 국민건강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장에서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꼼꼼하게 점검해 국회에 들어갔을 때 개선할 고민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교수는 "특권 야당을 견제하지 않으면 촛불혁명은 미완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며 "개혁정부를 만들었지만 그 정부를 힘 있게 뒷받침하는 것은 국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