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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마' 통합당 천하람 "청년 공천 취소는 부당"

"본선경쟁력 요구는 청년정치 외면하겠다는 것"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20-03-25 17:20 송고
대구 출신의 천하람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12일 전라남도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선거구 예비후보등록를 마친 후 사진을 찍고 있다.2020.3.1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5일 '청년벨트' 2곳 등 4곳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같은 당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경기 화성을)와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경기 의왕·과천)에게 큰 흠이 없음에도 최고위는 이들의 공천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의 경우 정치권 입문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외부에 발표한 이후에 청년인재의 공천을 취소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이라고 해서 특혜를 줄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본선 경쟁력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청년정치를 외면하겠다는 뜻"이라고 당을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기 의왕·과천(이윤정) △경기 화성을(한규찬) △경북 경주(박병훈) △부산 금정(김종천) 등 4곳의 공천에 대해 무효를 의결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 무효 결정을) 처리한 것"이라며 공천무효 결정 사유에 대해서는 "여러 지역에 대해 일일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최고위가 판단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위원장 권한대행)은 "당헌에 어긋나는 결정으로, 무효화할 수 있는 사유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이 부위원장은 "(공천 무효는) 후보자가 선거부정에 관여하거나 금품수수 등 현저한 잘못에 대해서만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 네 사람은 해당이 안된다.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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