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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8% 급반등 1600선 회복…원화도 강세

코스피 127.51p(8.60%)↑ 1609.97…상승폭 사상 최대
코스닥 36.64p(8.26%)↑ 480.40…환율 16.9원↓ 1249.6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0-03-24 16:27 송고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급반등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8% 이상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17원가량 급락했다.(원화 강세)

미국 뉴욕 증시의 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와 원화 가치가 급등했다.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와 미 의회의 2조달러 경기부양책 통과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가 발표한 100조원 규모의 금융안정화 대책도 투자심리 개선에 보탬을 줬다.
이날 오전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지수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4거래일 연속 매도와 매수 사이드카가 번갈아 발동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51포인트(8.60%) 급등한 1609.9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상승폭은 종전 최대치였던 2008년 10월30일 115.75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승률도 2008년 10월30일 11.95% 이후 최대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503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29억원, 84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47%), SK하이닉스(13.40%), 삼성전자우(8.75%), 삼성바이오로직스(9.17%), 네이버(9.09%) 등 대부분 종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6.64p(8.26%) 급등한 480.40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102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8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1.45%)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41%, 에이치엘비 4.51%, 스튜디오드래곤 10.58%, 펄어비스 5.14%, 케이엠더블유 2.54%, 씨제이이엔엠 8.97%, 셀트리온제약 29.78%, 휴젤 6.89%, 에스케이머티리얼즈 11.36% 등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 회사채 매입 조치로 달러 유동성 경색은 고점을 지나고 있다"며 "극단적 현금 선호도 조심스레 고점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9원 내린 124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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