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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주윤발에 도전…신이·노민혁·김병현·김지범 아쉬운 탈락(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3-22 20:01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복면가왕' 신이 노민혁 김병현 김지범이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가왕 '주윤발'에게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복면가수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인 판정단 대한 스페셜 판정단 21명이 등장했다.
'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조에서는 미러볼과 지구본이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를 선곡해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다. 판정단 박현우는 "음색이 갈리는 게 있다. 미러볼은 밝고 지구본은 무겁다"라고 평가했다. 정경철은 "두 분 음색이 비슷하다. 점수를 어떻게 점수를 줄까 했는데 한 쪽 분이 음정이 불안했다"라며 "본인들이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건우는 "두 분 중 한 분은 가수다 맞다. 미러볼이 가수 같다. 지구본은 가수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유영석은 "지구본이 100% 가수고 미러볼은 정말 열심히 연습한 비가수 같다"라고 반대의견을 냈다.

지구본은 17대 4로 미러볼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러볼의 정체는 23년차 배우 신이였다. 신이는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다. 매년 드라마도 찍고 그랬는데 잘 모르시더라"라며 "주변에서 요즘 뭐하냐고 묻길래 '복면가왕'에 나오면 생존 신고가 가능할 거 같았다. 다음 드라마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록키와 시베리안 허스키가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전람회의 'J'S Bar에서'를 선곡해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김조한은 "록키는 음악을 잘하는 사람 같다. 여유가 있다. 자신감도 있다 이런 노래를 많이 들어보고 해본 사람이다. 가수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허스키는 노래할 때 발 구르기 스킬을 봤다. 아마 가수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키가 좀 190cm 정도로 큰 키인데 190cm 가수가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카이는 "허스키가 음악과 친숙한 사람 같다. 보통 가수는 드럼 소리에 박자를 맞추는데 저 분은 재즈 리듬에서 베이스의 리듬을 타더라. 음악적으로 섬세한 사람이라서 음악적으로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가장 영양가 있는 추리다. 날카롭다 카이"라며 치켜세웠다. 김구라는 "록키는 음지만 걸었던 느낌이 있다. 실력에 비해서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분 같다. 고생을 하다가 이제 수면에 올라온 느낌이다. 얼굴을 오픈했을 때 판정단 중 3분의 1은 몰라볼 수도 있는 그런 연예인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록키는 17대 4로 시베리안 허스키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정체는 원조 꽃미남 보이밴드 클릭비의 노민혁이었다. 노민혁은 "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이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벚꽃엔딩과 봄소녀가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윤상의 '한 걸음 더'를 선곡해 깨끗하고 청아한 음색을 뽐냈다. 윤상은 "벚꽃엔딩은 목청이 좋다. 음정도 좋았다. 스스로가 좀 뻣뻣해 보이기를 원한 것 같았다. 박자를 가지고 놀아줬으면 했는데 그걸 봄소녀가 해내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경천은 "작곡가가 앞에 나와 있으니까 조금 더 긴장하지 않았나. 오늘 같은 날은 윤상을 초대하지 않았다면 더 잘 부르지 않았을까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벚꽃엔딩은 여기 있는걸 쑥스러워하는 것 같다. 요즘은 전문가들의 전성시대인데 만화계의 3인방인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중 한 명 같다"라며 "만약 기안84라면 '제발 부탁인데 15분만 가만히 있어라 그러면 정체를 숨길 수 있을 것이다' 제작진이 그런 미션을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봄소녀는 14대 7로 벚꽃엔딩을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벚꽃엔딩의 정체는 야구선수 출신 해결위원 김병현이었다. 김병현은 "지난해 '편애중계'로 인기상을 받았는데 떨려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라며 수상소감을 손에 적어와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반달 프린스와 보름달 왕자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마이클 잭슨의 'Black or White'를 선곡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김조한은 "이번이 제일 어려운 선택이었다. 반달 프린스는 성량이 정말 풍부하다. 90년대 가수 느낌이 있는데 춤도 정말 잘춘다. 어쩌면 코미디언이 아닐까 싶었다"라며 "보름달 왕자는 노래를 할 때 어려운 창법인 그라인더를 쓰더라. 이 분은 가수가 확실하다"라고 평했다. 김구라는 "보름달 왕자는 짚이는 사람이 있다. 고수의 아우라가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반달 프린스는 11대 10으로 보름달 왕자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보름달 왕자의 정체는 골든차일드의 리드보컬 김지범이었다. 김지범은 "제일 바라는건 골든차일드 지범이라고 검색어에 올라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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