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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發 코로나19 비상…대구·경산 2곳서 확진자 94명 발생

(대구·경산=뉴스1) 이재춘 기자, 정우용 기자 | 2020-03-21 10:29 송고
환자와 직원 등 7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9일 오전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옮기고 있다. 20.3.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환자와 직원 등 7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9일 오전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옮기고 있다. 20.3.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와 경북의 노인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가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실요양병원에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이 요양병원에서만 6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2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9일 간병인 6명과 간호조모사 1명, 미화원 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어 20일 환자 등 4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67개 요양병원과 330개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 생활인, 환자 3만362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 50대 간호조무소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입원환자와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3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신규 확진자 32명 중 25명이 환자, 5명은 요양보호사, 2명은 간호조무사로 파악됐다.

이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는 188명, 의료진과 직원은 140명이며 아직 5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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