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 앞서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3.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지역 콜센터나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뒤늦게 실시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늦었을때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앞으로 상황관리를 하고 코로나 사태를 (빠르게) 종식시키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나오기 전,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기 전에 미리 예방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그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권 시장은 "2월18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던 그 상황으로 돌아가 반추해보면 우리사회의 코로나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고 방역대책도 촘촘히 짤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돌이켜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다른 도시는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고, 교인이 아니더라도 관련자로 밝혀지면 모두 조사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장애인 시설 등 모든 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전수조사가 필요한 시설이 어딜지 전문가와 협의 중"이라며 "내일(21일)까지 아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 집단 시설 전수조사 끝나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도 우리들이 검토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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