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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확진자 가족들·국제기구 외국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0-03-20 09:59 송고
자료사진/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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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명은 앞서 진단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나머지 1명은 스위스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국제기구 소속 외국인 직원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 거주하는 A씨(41·여·동구), B씨(63·여·연수구), C씨(57·연수구·잠비아국적)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소재 회사 충남 아산지사 소속 직원 D씨(42)의 아내다. A씨는 D씨와 14일~15일 주말에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접촉한 가족은 자녀 2명과 친정부모 2명, 시부모 1명으로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동구 소재 어린이집 파트타임 교사인 것을 확인하고, 어린이집 접촉자(유아 11명, 교사 3명)에 대해서도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접촉자들은 전원 음성 판정 받았으나 유아 및 학부모, 교사 전원 자가격리조치됐다.

B씨는 수도권 최대 집단 감염 발생지인 서울 구로구 콜센터 11층 근무 인천 거주 직원 E씨(59·여)의 남편이다. E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9일부터 25일까지 자가격리 기간 중 19일 오후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체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격리기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사 내 입주한 국제기구 사무국 직원이다. 잠비아 국적으로 연수구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귀국 후 17일 오전 9시~낮 12시 G타워 12층과 15층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8일은 자택에 머물렀으며 19일은 병원에서 검체검사 의뢰 후 자택에 머물렀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검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C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국제기구 소속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도 마찬가지로 스위스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직원은 해외 출장 후 사무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C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G타워는 폐쇄조치가 결정됐다.

20일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인천의 누적 확진자수는 39명이다.  

시 등 관계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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