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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세야, 이치훈 사망에 "급성패혈증…진짜 착했던 형"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3-20 06:32 송고
이치훈 인스타그램 © 뉴스1
이치훈 인스타그램 © 뉴스1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카TV BJ 이치훈이 향년 3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BJ 세야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9일 이치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BJ 세야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치훈이 형이 진짜 착한 형이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가는지 솔직히 모르겠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BJ 세야는 "장례식을 치훈이 형 어머니께서 치르기를 싫어하시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19 때문도 있고 장례식은 하지 않고 입관식만 진행된다"라고 알렸다.

이치훈에 사인에 대해서도 "급성패혈증 때문이라고 한다"라며 "치훈이 형이 며칠 전부터 아파서 방송 공지에도 아프다고 휴방을 했었다. 근데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안 받아줬다. 검사에서 코로나가 아닌 걸로 나와서 그제서야 입원을 했는데 뇌에 이미 안 좋은 게 생겨버렸다. 결국 코로나19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치훈은 지난 19일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인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급성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사망소식이 전해지기 앞서 지난 13일 이치훈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를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라며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1988년생인 이치훈은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0년에는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고 이후에는 아프리카TV에서 BJ 활동을 시작했다.

이치훈의 발인은 21일 오전 엄수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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