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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 vs 신현빈, 환자 대하는 방식에 마찰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3-20 05:30 송고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과 신현빈이 환자를 대하는 다른 태도로 마찰을 빚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서는 성실한 모습으로 모든 교수들의 러브콜을 받는 레지던트 장겨울(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익준(조정석 분)은 장겨울에게 구애의 춤까지 선보이며 도움을 간절히 바랐었다.
그런 장겨울이 안정원(유연석 분)과 마찰을 빚었다. 안정원이 장겨울의 태도를 못마땅해했던 것. 장겨울은 교통사고로 들어온 어린이 환자 보호자에게 부정적인 상황을 가감 없이 밝히며 "CPR 했으면 살 수 있었다"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전했다. 이에 안정원은 다급하게 보호자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넋 나간 보호자를 달랬다.

안정원은 장겨울이 보호자에게 했던 말들을 지적했다. 그러자 장겨울은 "환자의 차트와 상태를 보고 팩트를 말한 거다. 제 말이 맞잖아요. 보호자도 상황을 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안정원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더 지켜봐야 합니다. 왜 애매한 말만 하는 줄 아냐? 의사는 말을 책임져야 하니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충고했다. 다행히 환자의 상태는 긍정적이었고, 이에 장겨울은 아무 말하지 못했다.

"무뚝뚝해도 성실하다"라는 장겨울을 향한 이익준의 칭찬에도 안정원은 "안 성실한 전공의도 있냐. 다 성실하지"라며 장겨울에게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이후 안정원은 환부에 많은 구더기가 들끓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환자를 급히 찾아갔다. 의료진들은 구더기를 떼내야 하는 것에 선뜻 나서지 못했고, 함께 달려온 응급의학과 봉광현(최영준 분) 역시 핀셋을 이용해 구더기를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안정원, 봉광현이 도착 직전 달려온 장겨울이 망설임 없이 장갑을 낀 손으로 구더기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이에 간호사도 함께 도우며 환자의 치료를 도왔다. 묵묵하게 구더기를 제거하는 장겨울의 모습에 봉광현은 "저런 친구가 다 있네"라며 흐뭇해했고, 안정원은 생각이 많아진 모습으로 둘 사이의 진전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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