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WHO "트럼프처럼 '중국 바이러스' 용어 쓰지 말라" 경고

트럼프 "인종차별 아냐"에 "표현 주의"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3-19 06:56 송고 | 2020-03-19 09:34 최종수정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 © 로이터=뉴스1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 © 로이터=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처럼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일은 의도치 않은 '인종 프로파일링(추적)'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바이러스는 민족이나 피부색, 당신이 은행에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와 상관이 없다"며 "따라서 우리는 사용하는 언어가 바이러스와 관련된 개인의 프로파일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 등에서 코로나19를 거듭 '중국 바이러스'라고 칭하고 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은 "인종차별이 아니다"라며 "이건 중국에서 왔다. 그게 이유"라고 말했다.



s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