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강풍주의보'에 서울시, 내일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중단

"시민과 직원의 안전·정확한 검사 위한 결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3-18 20:34 송고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가 시속 90㎞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1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한다.

18일 서울시는 "기상청이 19일 강풍주의 예보 발령을 내린 가운데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서울시 은평병원(은평),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 △이대서울병원(강서)) 운영을 하루 동안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3월초부터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총 4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차량이용 선별진료소는 시민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방식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이용된다.

이를 위해 야외에 설치된 몽골텐트, 컨테이너 등은 구조 특성상 강풍에 취약할 수 있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 모두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잠실주경기장 선별진료소는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구조로, 바람이 세게 불면 텐트가 날아갈 수 있어 바닥에 추가로 고정한 상태다.

시는 "태풍급 강풍이 올 경우, 검체 채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강한 바람에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강풍이 예보된 19일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시민들도 강풍에 대비,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며 "강풍이 지난 간 후에는 4개소 모두 정상 운영할 예정이며, 신속하고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