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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몸사리는 IT기업…삼성·애플·MS 등 스토어 폐쇄(종합)

애플스토어 무기한 운영 중단…美 삼성 스토어, 상황 주시하면서 판단
MS, 추가 공지 있을 때까지 글로벌 매장 폐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3-18 16:52 송고
미국 뉴욕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출처=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 © 뉴스1
미국 뉴욕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출처=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 © 뉴스1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글로벌 매장 운영을 중단, 대면접촉을 경계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중화권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애플스토어의 운영을 오는 27일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점점 빠르게 확산되자 17일(현지시간) 무기한 휴업으로 변경했다.
애플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애플스토어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1시57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515명, 사망자는 115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많은 도시들은 술집과 식당 등에 강제 휴업 명령을 내리면서 시민들에게 가급적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다만 중국 내 애플스토어 42곳이 차츰 정상 영업을 재개한 것처럼 각국 정부의 승인하에 애플스토어가 영업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 애플스토어도 "현재로선 오는 27일까지 휴무가 결정되어 있으며 그 이후 상황은 추가 공지가 없는 상황이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영 중인 제품 체험 매장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의 운영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4곳이 이날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휴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미국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뉴욕과 휴스턴, 로스앤젤레스(LA)와 팔로알토에 있다.

삼성전자 캐나다법인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지역사회와 고객,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캐나다 전역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운영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총 6개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가 있다.

다만 유럽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현지 이동통신사와 유통 파트너사가 운영하고 있어 휴무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MS도 이날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의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애플스토어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 애플스토어 © News1 황기선 기자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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