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최아인·서호 "'짜짜라짜짜짜', '남과 여' 잇는 국민 듀엣곡 되길"(인터뷰)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3-14 05:40 송고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봄을 타고 설레는 듀엣송이 온다. 그룹 엠투엠 출신 최아인과 서호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듀엣곡 '짜짜라짜짜짜'를 공개한다. '짜짜라짜짜짜'는 썸을 타던 남녀가 서로의 좋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내용으로, 요즘 시대의 남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연애의 설렘을 음주와 음식으로 표현해 재치를 살렸다. 최아인은 '썸'이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라면, '짜짜라짜짜짜'는 진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짜짜라짜짜짜'는 트로트의 재치 있는 가사와 발라드의 애절한 멜로디를 더한 '트라드' 장르의 곡이다. 최아인과 서호는 곡을 접하고 트라드라는 독특한 매력에 끌렸다고. 처음엔 이질적이지만 들을수록 곱씹게 되는 중독성이 '짜짜라짜짜짜'의 특징이라며 여기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또한 탁한 최아인과 맑은 서호의 보컬이 묘한 조화를 이뤄 '케미'를 만들어낸다며 이 역시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의 '썸'을 노리는 '짜짜라짜짜짜'의 두 가수 최아인과 서호를 최근 뉴스1이 만났다.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신곡 '짜짜라짜짜짜'에 대해 소개해달라.
▶(최아인) '트라드'(트로트+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굉장히 세련된 멜로디에 재치 있는 가사를 입혔다. 가사 때문에 곡이 가볍게 들릴 수 있지만 자세히 들으면 트랙 수가 어마어마하다. MR을 들으면 스트링 트랙이 30개다. 정성을 들인 노래다. '썸'이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라면, '짜짜라짜짜짜'는 진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을 거다.

-애절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가 이질적으로 들리는데, 그래서 귀에 익는 느낌이 있다.

▶(서호) 우리도 처음에는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그런데 듣다 보니 귀에 감기더라. 처음엔 '이 노래 뭐야?' 싶지만, 한 번 들어보면 맴도는 곡이다.
▶(최아인) 좋은 발라드는 많지 않나. 조금 다른 매력을 줄 수 있는 게 이 곡의 장점이다.

-어떤 계기로 함께 작업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최아인) 처음에 곡을 들었는데 특이하고 재밌더라. 한 번 해보자 싶어서 듀엣을 할 여자 가수를 찾던 중 서호를 알게 됐고, 함께 작업하게 됐다.

-서로의 보컬 '케미'를 평가하자면.

 ▶(최아인) 서호와 나는 반대 성향이다. 나는 탁하고 쥐어짜는 스타일이라면, 서호는 맑고 청아해서 상반된다. 그 다른 점이 표현이 잘 맞는 듯하다.

 ▶(서호) 아인 오빠와 나의 목소리 톤이 달라서 상반되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노래하는 습관 같은 건 흡사한 부분도 있다. 너무 안 맞으면 부딪힐 수 있는데, 둘 다 소리를 강하기 내는 등 비슷한 게 있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최아인) '짜짜라짜짜짜' 도입부를 들어보면 서호의 목소리에 생동감이 있다. 정말 잘 만났구나 싶었다.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녹음을 할 때 생긴 에피소드 같은 게 있다면.

▶(최아인)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웃음) 녹음을 세 번을 했다. 첫 번째 녹음을 할 때는 MR에 문제가 있었고, 두 번째는 녹음을 해놓은 게 있었는데 저장이 안 돼 삭제됐다. 세 번 녹음을 해 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음원 발매일도 한 달이나 밀렸다. 그 사이 차 사고도 나고. 액땜했다고 생각한다.

-이 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최아인) '짜짜라짜짜짜'가 '남과 여', '우리 사랑 이대로' 같은 국민 듀엣송이 됐으면 한다. 노래방에서 가볍게 부를 수 있지만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곡이니 많이 사랑해달라.

-또 둘이 듀엣을 할 가능성이 있을까.

▶(최아인) 이 프로젝트가 잘 돼서 다른 듀엣 프로젝트도 해보고 싶다.

-최아인은 최정환에서 이름을 바꿨다. 이유가 있는지.

▶(최아인)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그전까지는 엠투엠 때 위치를 찾아가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그런 과거를 끊고 홀가분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이름을 바꾸며 그런 부분을 끊었다.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JSG정실장엔터테인먼트, 어반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최근에는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아인) 가수라면 한 번쯤을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아닌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갔다. 지난 2017년에 tvN '수상한 가수' 출연 이후 바로 군에 입대했다. 2년 동안 노래를 접었다가 다시 무대에 오르니 적응이 안 되긴 했다. 그래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서호는 AOA 설현 닮은꼴로 유명하더라.

▶(서호) 주변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종종 해주시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할 뿐이다. 설현씨 팬분들께는 죄송하다.(웃음)

-가수로서 고민은 없나.

▶(서호) 늦은 나이에 회사에 들어가서 데뷔했다. 시작이 늦다 보니 빨리 입지를 굳혀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다. 가요계에 잘하는 사람도 많고, 개성 강한 사람도 많아 고민되긴 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최아인)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최대한 달려가고 싶다.

▶(서호) '짜짜라짜짜짜'가 국민 듀엣곡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breeze52@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