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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라이프치히에 합계 0-4 완패…UCL 8강 좌절

홈 1차전 0-1에 이어 원정에서 0-3 패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3-11 07:17 송고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라이프치히(독일)에 완패를 당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AFP=뉴스1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라이프치히(독일)에 완패를 당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AFP=뉴스1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이어 베르바인까지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의 공격력은 확실히 무뎠다. 그렇다고 수비가 단단하지도 않았다. 쓰러뜨릴 수도, 버틸 수도 없던 토트넘은 이길 수 있는 방도가 없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히치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합계 0-4로 무릎을 꿇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무대까지 밟았던 토트넘은 올 시즌 케인과 손흥민 등 주포의 부재 속에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를 놓친 토트넘으로서는 원정에서 최소 2골이 필요했다. 그러나 오히려 한방을 얻어맞고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0분 만에 라이프치히의 선제골이 나왔다. 라이프치히의 캡틴 자비처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요리스 골키퍼의 손을 피해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자비처는 전반 2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앞에서 소위 잘라 먹는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쇄도했던 움직임에 토트넘 수비도, 골키퍼도 꼼짝 못했고 이것으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후반 들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라이프치히는 토트넘의 안간힘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리고 후반 종료 3분 전,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된 포르스베리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올 시즌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팔골절 부상으로 빠진 후 6경기에서 2무4패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현재 EPL 정규리그 순위는 8위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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