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확진자 경로 카드 뉴스 © 뉴스1

서산시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내 확진자 부부 2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여 확인한 동선을 서면으로 발표했다.

충남도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 1번 확진자의 동선은 2월 19일 06:40~17:30 서산 회사출근(자택→회사→자택),  2월 20일 06:40∼17:30 서산 회사출근(자택→회사→자택) 18:15∼서산 연수약국(서산시 시장6로) 등이다.2번 확진자의 동선은 2월 21일 종일 서산 자택, 2월 22일 10:58 서산 축협하나로마트점 배우자 동행, 11:17∼서산제일야채·과일(서산시 고운로), 11:25∼서산 광천토굴새우젓(서산시 시장3길) 등이다.

확진자 부부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촉자도 현재 분류 중이다. 추가적인 역학조사의 결과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수정되거나 보완될 수 있다.

또 확진자 부부 2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부분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소 늦게 발표된 사유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정확한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서산의료원이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10일 오후 5시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의심환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 진료, 검체 채취까지 한 번에 실시해 검사시간을 1인당 10분 내외로 단축했다.

맹정호 시장은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밝혀진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불안해하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대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되고 있으니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 주시고 매일 코로나19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시 공식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히 시민에게 전달되고 있으니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인 한화토탈 연구 2동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으며 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시키고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기사 등 3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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