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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 만든 대퍼랩스, 자체 플랫폼 출시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3-09 16:16 송고
대퍼랩스가 출시한 블록체인 플랫폼 '플로우' 로고 © 뉴스1
대퍼랩스가 출시한 블록체인 플랫폼 '플로우' 로고 © 뉴스1

세계 첫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를 개발한 캐나다 게임개발사 대퍼랩스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플로우'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퍼랩스는 자체 플랫폼이 아닌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을 개발했다. 그러나 이날 스마트계약 설계·실행, 토큰(암호화폐) 발행, 디앱 개발을 할 수 있는 플로우를 선보였다.
플로우는 코드의 결합성이 높다는 특징을 지닌다. 개발자들은 손쉽게 코드를 설계하고 이미 설계된 코드를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다. 플로우는 자체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캐든스'가 적용됐다.

대퍼랩스는 플로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분야 이용자에게 탈중앙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대퍼랩스 파트너사 기업들이 디앱, 게임, 디지털 자산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퍼랩스는 미국프로농구연맹(NBA), 미국이종격투기대회(UFC)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대퍼랩스는 플로우의 생태계 발전을 위해 플로우 기반의 디앱이나 게임을 만드는 팀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플로우 알파 파트너'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터 셜리 대퍼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크립토키티를 개발하면서 아직 게임에 적합한 블록체인이 없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우리는 플로우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동시에 이용해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퍼랩스는 크립토키티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벤처투자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 구글의 벤처투자 자회사 구글벤처스, 크립토펀드 GBIC 등 유명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는 플로우 개발을 위해 유니온스퀘어벤처스, 앤드리센호로비츠 등으로부터 1100만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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