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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 선물 1000p 넘게 하락…국제유가 폭락 충격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3-09 14:29 송고
뉴욕 월스트리트. © AFP=뉴스1
뉴욕 월스트리트.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과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불발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일요일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0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선물과 나스닥종합지수 선물도 5% 내외 급락했다. 
코로나19 공포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 산유국이 모인 OPEC+가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한 것이 시장을 충격으로 내몰았다.

시장조사업체 바이털놀리지의 창업자 애덤 크리사풀리는 "원유가 코로나19보다 시장에 더 큰 문제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브렌트유가 급락세를 이어간다면 S&P 500지수가 반등을 지속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일 오전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31.5% 폭락한 31.02달러까지 떨어졌다. 2016년 2월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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