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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세돌 "알파고와 대국 후 상금? 조금 짜더라"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3-08 19:15 송고
SBS 방송 캡처 © 뉴스1
SBS 방송 캡처 © 뉴스1
이세돌이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벌인 후 받은 상금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사부로 등장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벌인 이세돌은 이날 당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세돌은 "사실 제가 시합 전날에 느꼈다. '이긴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가 있구나' 생각했다. 구글 CEO가 얘기하는데 이미 제가 져 있더라. 그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치니까 이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그래도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1국에서 그러고 나서 기분이 싸했다. 저는 AI를 최초로 이긴 사람일 수도 있지만 최초로 진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제가 그럴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상금에 대해 "상금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진 않아서, 그 친구들이 조금 짜긴 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3연패 한 날이 10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그런데 그날 구글에서 와인과 봉투 하나를 보내더라. 그런 거에 연연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와인을 검색해 봤냐'고 묻자 "근데 연연하게 됐다"며 웃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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