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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사풀인풀' 오민석이냐 윤박이냐…조윤희 애매한 삼각관계ing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3-08 05:30 송고
KBS 2TV © 뉴스1
KBS 2TV © 뉴스1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의 애매한 삼각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오민석과 윤박 중 선뜻 결정을 내리지 않아, 그가 과연 누구와 사랑을 이루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7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 89~90회에서는 전 처제 김청아(설인아 분), 그리고 불륜 관계였던 비서 문해랑(조우리 분)의 과거를 알게 된 후 고민에 빠진 도진우(오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진우는 전 장모 선우영애(김미숙 분)로부터 김청아가 문해랑에게 왕따를 당했던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선우영애가 문해랑이 도진우의 모친인 홍화영(박해미 분) 회장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 이 같은 사실을 전한 것. 
도진우는 괴로워 하다 문태랑(윤박 분)의 레스토랑을 찾아 술을 마셨다. 그리고 김설아의 집에 가게 된 도진우. 그는 선우영애에게 "장모님 제가 죽을 힘 다해 노력해서 설아 마음 마음 되돌리려 했는데,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 그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영애는 "그 말은, 설아하고 헤어지겠다는 말이냐"고 물었고, 도진우는 "노력해보겠다"며 "아침에 식구들 출근하면 조용히 나가겠다. 어머니 마음, 많이 상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도진우는 처제 김청아가 귀가하자 "괜찮으면 잠깐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는 "처제하고 문비서 얘기 들었다. 미안하다. 내가 몰랐던 것도, 이런 일로 다시 엮이게 한 것도"라고 털어놨다. "아니다. 그냥 잊으시라"는 김청아의 말에 도진우는 "그냥 잊으면 안 되지. 처제한테 너무 큰 상처였을 텐데. 우리 엄마 일도 그렇고 내가 처제 여러 번 너무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사과할게. 잘 버텨줘서 잘 이겨내줘서 고마워"라고 고백했다.

다음날 아침, 도진우는 과음한 자신을 나무라는 김설아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시 한 구절을 읊었다. 그리고는 김설아에게 "당신은 모르지? 매일 같이 눈 뜰때마다 당신 보는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당신이 구박할 때마다 우리가 진짜 부부인 것 같아서 그게 그렇게 좋더라"고 고백하며 씁쓸하게 미소지었다. 이후 김설아는 문태랑으로부터 도진우가 자신의 집을 나오려고 한다는 사실과 문해랑 때문에 헤어지려고 결심한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김설아는 도진우가 자신의 집을 나간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는 상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우영애가 도진우에게 문해랑 이야기를 한 사실을 듣고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뭐가 있나. 안 그래도 미안해 하는데"라며 속상해 했다. 선우영애는 "애처로운 건 애처로운 거고 언제까지 이 집에 붙잡아 두고 있을래. 미운 정이 무섭다고 힘들어져. 아빠 봐라. 아들 생긴 것처럼 좋아하지 않나. 짐싸서 나간 거 보면 결심이 선 모양이니까 너도 미련 갖지 말고 네 인생 살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도진우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는 "그동안 구박해서 미안했다. 밖에서 불편하게 자지 말고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 꼭"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도진우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도진우가 김설아의 집을 나오면서 김설아의 심경에도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간 김설아는 도진우의 과거 불륜을 전부 용서하지 못했지만 내심 도진우가 싫지 않은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자신 곁에 늘 있어준 문태랑에게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삼각관계를 이어온 김설아가 도진우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될 것인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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