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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인터넷은행법 부결 사과…"패키지 처리 무산돼 유감"

"본회의 진행에 혼선 죄송…이번 국회 새로운 회기에 통과 추진"
"추경에 야당 제안도 반영할 것…최대한 빨리 매듭짓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근 기자 | 2020-03-06 10:45 송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전날 본회의에서 인터넷은행법 부결에 대해 사과했다. 2020.3.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전날 본회의에서 인터넷은행법 부결에 대해 사과했다. 2020.3.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의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소신투표가 만들어 낸 결과였지만 본회의 진행에 혼선이 일어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금융소비자법과 패키지 처리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결론적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회에 새로운 회기가 시작될 수 있을 텐데 그때 다시 원래의 정신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아울러 야당 일부에서 '먹튀' 했다는 반발과 의도적으로 계획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대승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나서줘 남은 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안의 최종 처리에 협력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것과 관련 "이제는 추경을 심의할 시간"이라며 "정부의 안(案)만 고집하지 않고 야당의 제안도 반영하는 협력적인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을 지키는 일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여야가 주저없이 손잡지 못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며 "대구·경북 지역의 현실을 추경에 매우 절박하게 반영하겠다. 최대한 빨리 논의를 매듭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과 관련해선 "미래통합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는데 끝내 실패했다"며 "보수 야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 진정 건전한 보수로 거듭나길 바랐던 국민은 실망했고, 탄핵의 길을 건너 개혁 보수로 가자는 주장도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미래통합당은 '도로 박근혜당'이 됐다고 만천하에 고백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남북 정상의 코로나19 관련 친서 교환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한편에서는 경계하는 분이 있지만 선의는 선의로 받아들이는 게 정당한 태도"라며 "한반도 평화의 밑거름을 확보하는 남북 정상의 변함없는 우애와 신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친서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전했다고 한다. 남북이 닫힌 문을 열고 미래로 전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제안한 보건분야 협력부터 다시 논의되고 진척이 있기를 바란다"며 "세상 그 누구도 겨레의 운명을 대신 열어주지 않는다. 우리 손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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