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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목사 "신천지 120억 성금…대구 신천지 100억, 총회 20억으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06 08:32 송고 | 2020-03-06 09:09 최종수정

다대오 지파로 불리는 신천지 대구교회. 다대오 지파에서만 100억원을 내는 등 신천지는 코로나19 퇴치에 써달라며 120억원 의 성금을 내 주목을 끌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20여년간 있다가 뛰쳐나와 신천지 이단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리이단연구소 신현욱 목사는 6일 신천지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써달라며 기부한 120억원에 대해 "대구쪽 신천지에서 100억원, 총회에서 20억원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신천지를 정확히 파헤치려면 "전도관계시스템(전관시)속 명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신천지측에서 신도들에게 전관시 앱 삭제를 지시했다"며 지금 단계에선 전관시 확보가 시기적으로 늦은 것같다고 지적했다. 전관시에는 신도뿐 아니라 전도를 위해 접촉한 사람 명단이 모두 들어 있어 코로나19방지에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다고 했다.

◇ 신천지 현금 동원력 3500억원…120억 성금은 대구 신천지 100억원, 총회 20억원으로

신 목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전날 신천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기부한 120억원에 대해 "신천지 12지파 중에 대구, 이번 코로나19 사태 진원지였던 대구 지역 지파에서 100억을, 총회에서 20억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신천지 대구 경북은 '다데오 지파'로 불린다. 서울지역 신천지를 '야고보파' 등으로 칭하는 등 전국을 12개 지역으로 나눠 지파별 명칭이 있다.

신 목사는 "신천지에서 1년에 돌아가는 현금이 거의 한 3500억 정도 된다"며 120억원을 순식간에 모아 기부할 정도로 신천지는 엄청난 현금 동원능력이 있다고 했다.

신천지 120억원 기부와 관련해 사회복지회는 국민정서와 정부가 코로나19사태 종료후 신천지측에 구상권 행사 가능성 등을 감안, 돈을 돌려 줄 것으로 알려졌다.

◇ 신천지 신도와 전도 접촉자 명단은 전관시에 다 들어 있어…전관시 확보가 핵심인데 이미 삭제 지시

신 목사는 전날 정부가 신천지 과천본부에 행정조사를 실시해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는 말에 대해 "꼭 필요한 것들을 다 확보를 했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문이다"고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전도관계시스템 명단을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다"며 "신천지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최초로 공식보고하여 올리는, 전관시라고 불리는 앱을 코로나사태 터지고 바로 명단제출 얘기가 나오자마자 (신천지측이) 전 신도들에게 다 삭제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신 목사는 "전관시는 신천지인들이 신천지인이라는 것을 속이고 접촉해서 취득한 모든 신천지 신도 외에 접촉한 사람 명단이 다 입력되는 곳이다"며 "그래서 신천지는 전관시가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관시 명단은 대부분 신천지를 모르는 채 신천지인을 접촉했을 사람들이기 때문에 당장 급한 곳은 대구 신천지교회를 통해서 삭제된 명단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며 "과연 관계당국이 전도관계시스템의 존재 자체나 알고 있었는지가 의문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측이 아마도 제출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위장교회 신도 명단으로 위장교회 신도들 반은 신천지신도고 반은 신천지인 줄 모르는 속고 있는 성도들이다"며 이 명단 확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목사는 " 경기도지사가 들어갈 때도 3시간 현장에서 버텼다고 하거든요. 과연 그 3시간 동안 뭘 했을까 하는 것은 뭐 자명하지 않을까"라며 "(이미 전관시 확보 등이) 늦은 감이 든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