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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클럽 '코로나' 확산 막는다…마포구, 일주일 휴업운동 전개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3-05 09:28 송고
홍대 클럽에 붙은 휴업 안내 현수막(마포구 제공)© 뉴스1
홍대 클럽에 붙은 휴업 안내 현수막(마포구 제공)© 뉴스1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홍대클럽투어협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16개 춤 허용업소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자율적인 휴업 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홍대 인근에 밀집한 춤 허용업소(클럽)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공간이 많아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전국적인 증가 추세에 클럽 영업이 지속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 홍대클럽투어협회와 지난 3일 관련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총 16개 홍대 클럽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클럽들은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자율적인 휴업에 돌입한다. 자체 제작한 안내 플래카드 등도 업소 입구에 부착한다.

또한 구는 지역 내 총 44개 클럽 가운데 이번 휴업운동에 포함되지 않은 28곳을 대상으로 휴업 운동에 최대한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휴업 운동과 관련해 구는 안내 플래카드를 제작해 지원하고 생활수칙 준수 캠페인과 방역 활동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 주신 홍대클럽투어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포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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