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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나경원 상대로 이수진 공천…동작을서 판사 대결

"인권중심 판결로 국민에 감동…양승태 대법원 재판지연 의혹 지적"
강원 원주갑 이광재-박우순 경선…서울 송파갑·대전 대덕·충남 천안갑도 경선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장은지 기자 | 2020-03-04 10:53 송고 | 2020-03-04 11:17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인사 13호인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인사 13호인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영입인재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공천했다.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 선거구 후보자로 결정했다"며 "이 전 부장판사는 인권중심 판결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후보자로 우리 당 영입인재"라고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 전 부장판사는 어린시절 더부살이를 할 정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꿈을 잃지 않고 법관의 꿈을 이룬뒤 누구보다 약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정한 판결에 앞장서 왔다"며 "잘 아시는 조두순 사건에서 검찰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어머니에게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해 검찰의 성폭해 피해자 조사 관행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승태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재판 지연 의혹을 지적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이 전 판사는 인권 중심, 사회적 약자의 정의를 실현할 후보자로 국민이 제일인 사법개혁 실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의 동작을 후보로 확정된 나 전 원내대표 역시 판사 출신이어서 '판사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전략선거구 4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를 의결했다.
서울 송파갑은 문미옥 전 의원과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 2인 경선, 대전 대덕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박종래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최동식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의 3인경선, 강원 원주갑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의 2인 경선, 충남 천안갑은 문진석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과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의 2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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