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젤리나 다닐로바 "연인의 타인과 육체적 관계, 이해 한다"(종합)

로즈 "프랑스에서 바람은 커플 사이의 치료제라 생각하기도"
호르헤 "삼촌이 가족모임에 불륜녀 데려와 키스 나누다 걸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3-03 11:33 송고 | 2020-03-03 11:46 최종수정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77억의 사랑'에서 상대방의 불륜을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시선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77억의 사랑'에는 MC 신동엽, 유인나, 김희철과 함께 7남 7녀들, 한국 대표로 열정 비타민 방송인 장영란이 출연, 각 나라의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코너 '사랑해 보고서'의 주제는 전 세계 4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배우자가 바람피워도 용서해주는 나라 1위'였다. 결과는 프랑스가 1위였다. 많은 패널들 역시 프랑스를 지목했다.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프랑스 출신 로즈는 본인 역시 프랑스가 1위일 거라고 말하면서 "바람을 안 피우는 대통령이 없었다. 그중 자크 시라크는 별명이 '샤워 포함 5분'일 정도로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그런데 '한 여자랑 한 번만'이라는 원칙이 있었다. 12년간 대통령을 했는데 아직까지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다"라며 "바람과 상관없이 일을 정말 잘고, 우리도 비판은 하지만 사생활이니까 일주일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일과 사생활은 별개" 라고 했다.

또 "프랑스에서 바람은 커플 사이의 치료제라 생각하기도 한다" 고 덧붙이며 "바람을 피워보면 현재 애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도 있고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헤어져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결과적으로, 1위는 프랑스, 2위는 스페인, 3위는 독일이었다.

9위로 유일하게 동양권중 랭킹에 오른 일본에 대해서, 일본인 출연자 미즈키는 일본의 호스트 문화 등을 이야기하면서 "보수적이라서 불륜에 관대하지는 않다"고 했다.

호르헤는 "남미에서는 콜롬비아가 불륜 1위다"라며 삼촌이 가족모임에 불륜녀를 데려와 키스를 나누다 걸린 일화를 풀어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모로코에서 온 우메이마는 바람을 아주 큰 범죄로 여기는 나라의 풍토를 전해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바람을 피우다 걸릴 경우 최대 2년까지 징역을 살 수 있다는 점을 덧붙여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바람의 기준을 어디로 두느냐에 따른 남녀들의 의견이 분분해 몰입감을 높였다.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이날 또 배우 유인나는 "육체적, 정신적 모두 싫지만 정신적인 바람에 대한 충격의 결과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육체적인 바람이라면 내 남자가 자제력 없는 한심한 남자구나 하겠지만, 정신적인 바람이면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구나, 나한테 문제가 있나' 세상이 끝날 것 같고 충격의 결과가 다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장영란은 "육체적인 바람은 여자가 달려들어서 남편이 당할 수도 있지 않나. 하지만 마음이 빼앗기는 거면 용납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출연자인 러시아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연인과 다른 여성의 육체적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뉴스1

바람의 기준을 정신에 둔 러시아 대표 막심은 "서로 동의된 상태에서 여자 친구가 육체적 바람을 피운다면 이해 가능하다" 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안젤리나도 동의하는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는 멘붕 상태에 직면, 러시아 남매의 파격 발언이 일대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안젤리나는 "미리 허락받으면 이해할 수 있다. 서로 합의된 상태에서 이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나라별 바람 현장 발각 방법도 기상천외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페인 대표 미키는 항상 가던 출근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아내를 의심, 드론으로 미행을 한 끝에 외도 사실을 알아낸 스페인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우리가 몰랐던 전 세계인들의 사랑 방식을 통해 글로벌한 시야를 키워주고 있는 JTBC '77억의 사랑‘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khj80@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