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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발 묶인 키움·두산 2군, 전세기 띄우는 방안도 검토

'코로나19'로 대체항공편도 결항…실행위 결과 등 일정 고려해 요청 계획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3-02 17:44 송고
손혁 키움 감독이 18일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키움 제공)© 뉴스1
손혁 키움 감독이 18일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키움 제공)© 뉴스1

대만에 발이 묶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1·2군, 두산 베어스 2군 스프링캠프 선수단을 한국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구단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훈련 중인 키움 1군과 두산 2군, 타이난에서 훈련하고 있는 두산 2군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귀국길에 비상이 걸렸다.
애초 예약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결항돼 대체항공편을 마련했는데 이마저 결항되며 새 대안이 필요해진 것.

키움은 일정 변경 없이 10일(1군), 8일(2군)에 대만항공사인 에바항공을 통해 차례로 귀국한다는 계획이었고 두산 2군도 에바항공을 통해 16일 일정 그대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예정된 에바항공도 결항됐다. 
결국 양 팀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전세기로 함께 귀국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적인 항공편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변수가 다양하기에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논의 중이고 3일로 예정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 결과도 기다리는 입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14일부터 예정된 시범경기가 전부 취소된 상황에서 정규시즌 개막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복귀가 늦춰질 수도 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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