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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탈구글' 가속도…"자체 검색엔진 '화웨이 서치' 개발 중"

"검기본적인 검색 애플리케이션…앞으로 구글·빙 등과 경쟁할 수 있어"
"다른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3-03 07:00 송고
화웨이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체 검색엔진 '화웨이 서치' <출처=화웨이 센트럴 갈무리> © 뉴스1
화웨이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체 검색엔진 '화웨이 서치' <출처=화웨이 센트럴 갈무리> © 뉴스1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를 확대, 화웨이 생태계를 구축하며 탈구글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화웨이 서치(Huawei Search)'라는 자체 검색엔진까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 등은 화웨이가 화웨이 서치를 개발 중이며 HMS의 일부로서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 서치를 테스트 중인 XDA개발팀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웹페이지와 영상, 뉴스, 사진을 검색하기 위해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는 기본적인 검색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 서치를 통한 검색 결과는 출처와 관련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구글과 야후, 빙 등 다른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포브스는 사람들이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뉴스와 날씨 여행, 영상 등을 소비한다며 구글이 검색엔진을 통해 재정적인 성공뿐 아니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콘텐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서치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XDA 개발팀도 "화웨이 서치가 구글 검색엔진이나 마이크르소프트의 빙의 대안으로 거론하는 것이 시기상조일 수는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검색엔진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금지 대상기업에 포함시켜 '구글모바일서비스(GMS)'의 사용이 어렵게 되자 HMS를 확대시켜 나갔다. 최근에는 ‘HMS 코어 4.0’과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앱갤러리'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 서치도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인 화웨이 P40 시리즈에 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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