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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보고 싶어" 철원서 탈영한 육군 이등병 인천서 체포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3-02 13:15 송고
강원 철원에서 무단이탈한 병사가 택시를 타고 인천까지 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강원 철원에서 무단이탈한 병사가 택시를 타고 인천까지 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강원 철원에서 무단이탈한 병사가 택시를 타고 인천까지 왔다가 택시기사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원도에서 탈영한 육군 A 이등병(22)을 군무이탈 혐의로 붙잡아 헌병대에 신병을 이첩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B씨는 29일 오후 9시 20분쯤 강원도 철원 군부대에서 A이등병을 태우고 인천으로 이동했다. B씨는 A이등병 손이 다친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 A 이등병을 붙잡아 헌병대에 신병을 이첩했다.  

A 이등병은 29일 오전 6시쯤 근무지를 이탈한 후 전화로 택시를 불러 인천으로 이동했으며, 손은 군 철조망 울타리를 넘다가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이등병은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탈영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탈영 경위는 헌병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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