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부인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원봉사자로 나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경북일보제공) 2020.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대구로 내려가 의료 봉사에 나섰다.
의사 출신이자 단국대 의대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던 안 대표는 이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 등록 후 코로나19 환자를 상대로 진료 활동을 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인 안 대표의 부인 김 교수도 함께 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의료 봉사활동 독려 문자를 받고 대구로 내려갔다는 안 대표는 수행원 동행도 없이 진료복을 입고 환자 치료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호복까지 입고 진료 활동을 한 터라 진료복이 땀에 흥건히 젖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달 초를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다음주까지 의료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안 대표가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은 벗어나야 의료 활동을 끝내고 올라오실 것 같다"며 "아마 이번 주 내내 부부가 같이 의료활동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대구 의료 봉사에 나서면서 국민의당은 당분간 최고위원회의 등 당 일정을 잡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국민의당 내 유일한 지역구 출신인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도 이날 광주로 내려가 당원 및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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