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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영성·도덕성 엉망…회장직 사퇴해야"

중앙지법 앞 기자회견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최현만 기자 | 2020-02-28 11:53 송고 | 2020-02-28 11:57 최종수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후 경찰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후 경찰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기총 대표 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28일 오전 11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성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전 목사의 대표 회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정환 비대위 소속 목사는 회견문 낭독을 통해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 "예수님도 담배 핀다" 등 논란이 됐던 전 목사의 발언을 소개하며 "영성이 너무 엉망이다"고 주장했다.

또 전 목사가 지난해 8월 소속 교단에서 면직 당한 사실을 언급한 뒤 "이것도 모자라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이에 앞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도심집회에서 자유통일당과 기독자유당을 지지해달라는 발언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전 목사는 법원에 구속 상태를 풀어달라고 구속적부심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유석동)는 27일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김 목사는 "한국 개신교는 나라의 위기 때마다 기도하며 행동했다"며 "한국 기독교의 신앙과 질서를 문란하게 만든 전광훈 목사의 개탄할만한 행위를 강렬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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