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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전격 취소…KBO 3월3일 긴급실행위 개최(종합)

구단들 스프링캠프 연장 검토
긴급실행위서 정규시즌 일정 논의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나연준 기자 | 2020-02-27 16:57 송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국야구위원회(KBO) 건물.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 시즌 시범경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27일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경우는 1983년 첫 시행 이후 처음이다.

KBO는 내달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일주일 뒤인 10일에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 논의한 사항을 결정한다. 정규시즌은 내달 28일 개막할 예정. 개막을 2주 앞둔 시점에는 개막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현재 각 구단 단장들이 캠프지에 계시기 때문에 의견을 모으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전을 가장 우선시 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KBO는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범경기가 전격 취소되면서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구단들도 급해졌다. 실전 점검 기회가 줄어드는 등 급박한 상황에 대비해야하기 때문. 몇몇 구단은 캠프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캠프를 연장한다고 해도 문제다. 실전 상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롯데 자이언츠는 "호주에 남을 경우, 3월에는 다른 팀들이 대부분 미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자체 평가전으로 실전을 대체해야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애리조나에 머물고 있는 SK 와이번스 측은 "연장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70명 정도의 숙소 계약이 걸려 있는 등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