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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27일 오전까지 안양거주 교인 외에 코로나19 확진자 없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멸 되도록 계속해서 기도해달라"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2-27 11:18 송고
소망교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소망교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서울 강남구 소재 대형교회인 소망교회는 교인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27일 오전 10시30분까지 A씨(46)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망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소망교회 교인 가운데 A씨를 제외하고는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망교회는 "확진 성도와 함께 예배를 드린 찬양대원 중에도 유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 성도가 마지막으로 교회를 방문한 2월16일은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2월19일 이전으로, 우리 교회 성도들이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했다.

소망교회에 따르면 A씨는 이달 9일과 16일 주일 3부예배 찬양대원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23일 주일에는 교회 출석을 하지 않았고, 교회측은 이날 주일예배부터 찬양대를 폐쇄했다. 

관계당국은 A씨가 안양시 관양동 부영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는 가운데 24일 양성 판정 전까지 매일 아침 오전 7시50분을 전후로 평촌역 지하철을 이용해 회사로 출퇴근한 것을 파악했다. 그는 지난 20일 퇴근 이후 발열이 시작됐고, 21일 의심증세가 나타난 이후 23일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다.
소망교회 측은 "소망의 성도님들께서는 이 시간 힘겨움 가운데 있는 환우들과 확산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공무원들을 위해, 또한 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 되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망교회는 등록교인이 8만명에 달하는 교회로, 서울 대형교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주일예배 취소 결정을 내린 곳으로 알려졌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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