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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원정서 2-1 역전승…리옹, 유벤투스 제압

맨시티 더 브라위너 1골 1도움 맹활약
유벤투스 호날두 무득점 침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2-27 07:47 송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 © AFP=뉴스1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 © AFP=뉴스1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도 안방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압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이겼다. 16강 2차전은 다음달 18일에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이스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분 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홈 팀 마드리드가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맨시티도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9분 뒤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의 날카로운 헤더는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비니시우스가 중원으로 파고들었고, 이스코에게 정확한 패스로 골을 도왔다. 이스코는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시티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맨시티는 5분 뒤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더 브라위너의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안방에서 패배를 안았다.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루카스 투사르가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루카스 투사르가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리옹은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눌렀다.

리옹은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호셈 아우아르의 크로스를 올리자 달려들던 루카스 투사르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 등이 계속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슈팅 숫자에서 9-5(유효슈팅 1-2)로 앞서고도 결정력이 떨어지며 원정경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16강 2차전은 다음달 1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진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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