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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문 서초구 확진자, 과천서 예배하고 지인과 식사(종합)

김종천 시장 “지역사회 감염 우려 아주 높아졌다 판단”
접촉 신도 파악 안돼…신천지 시설 5곳 폐쇄·집회금지

(과천=뉴스1) 조정훈 기자 | 2020-02-22 06:39 송고

2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관내의 한 신천지 '서울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을 예방적 차원에서 방역하고 있다© News1 성동훈 기자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뒤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서울 서초구 주민 A씨(59)가 확진 판정 나흘전인 지난 16일 경기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다음날 지인과 과천 시내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무했던 과천시는 이 같은 상황을 들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등 초긴장하고 있다.

22일 과천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A씨는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17일에는 과천에서 지인과 만나 식사를 했다. 19일 증세가 나타난 A씨는 20일 보건당국의 검사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신천지교회 신도인 31번(61·여·대구)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8일부터 과천 신천지교회는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다. 서초구 확진자 A씨가 다녀간 뒤 이틀이나 지난 시점이다.

이와 관련, 김종천 시장은 SNS를 통해 “지금 상황으로 과천은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아주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면서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 6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관내 신천지 시설 건물 및 확진자 동선에 대해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21일) 관내 소재 신천지교회 및 신도들이 이용하는 교육관 등 관련 시설 5곳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일시적 폐쇄 및 집회 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당시 A씨와 같은 시·공간에서 예배를 본 다른 신도들을 비롯해 이동 경로,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급기야 김 시장은 “신천지 신도분들께 특별히 부탁드린다. 본인의 건강과 감염병의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다른 날이라도 교회 시설을 이용했다면 증세가 없더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교회, 성당, 사찰, 교당 등 종교시설과 협의해 방역을 실시하고 일요일(23일) 예배 때 열 감지 카메라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시는 보건과 방역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사용하고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정보과학도서관, 문원도서관, 시민회관, 관문실내체육관, 문원 게이트볼장 등에 대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하기로 긴급 결정한 상태다.

관내 코로나19 관련 의사환자는 2명,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22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jjhji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