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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중대 총장 "대구 사태와 대학 상황이 유사해"

교육부-서울시 中 유학생 보호방안 대책회의서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2-21 11:27 송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지원을 위한 교육부-서울시 대책회의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지원을 위한 교육부-서울시 대책회의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대구 사태와 대학의 상황이 유사하다"며 "근본적인 유학생 입국관리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2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지역 주요 대학, 자치구와 '코로나19 관련 중국입국 유학생 보호·지원을 위한 교육부-서울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상규 총장은 "대학의 준비가 있긴 했지만 인력, 재정, 공간적으로 매우 한계가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3199명의 중국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성균관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중국 유학생 수가 많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 12월 신임 총장으로 선임돼 오는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박 총장은 "어제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지역 사태가 대학의 상황과 유사하다"며 "공간이 매우 좁고 밀접하게 학생들이 접촉하고 있어, 만에 하나 유사 증상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학생 입국관리 등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대책이 잘 마련돼 대학이 안전한 연구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중국 유학생 1000명 이상 주요대학 총장 9명(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홍익대)이 참석했다.

학생 밀집지역 구청장 9명(중구·종로구·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성북구·서대문구·마포구·동작구)도 자리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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