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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 이달 초 청도군 방문…신천지교회 연관성 높아

(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2020-02-20 15:52 송고 | 2020-02-20 15:57 최종수정
경북 청도에서 19일 오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청도대남병원이 폐쇄된 채 굳게 문이 닫혀 있다.2020.2.20/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확진자(61·여·대구 서구)가 이달 초 경북 청도군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신천지교회와 청도군 확진자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31번 확진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은 청도군보건소, 군립청도노인병원, 에덴원(요양원) 통로와 연결돼 있으며 4개 시설의 입원환자는 300여명, 직원은 300여명이다.

청도 대남병원 환자 2명과 31번 환자 사이에 연계된 감염원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방역당국은 이 병원과 청도군보건소, 군립청도노인병원, 에덴원 등에 있는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20일 오전 1시48분쯤 이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A씨(65)가 폐렴으로 숨져 보건당국이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출상금지 조치를 내리고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상할 예정인 다른 3건에 대해서도 출상금지 조치를 내리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1일에는 대구 대명동 신천지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같은날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늘푸른봉사단원들이 청도군 풍각면 현리의 마을경로당에서 미용봉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으로 알려진 청도군 현리를 찾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가량 경로당에 머물며 노인 26명에게 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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