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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에 '집밥족' 늘자…배달업계 "바쁘다 바빠"

배민·요기요 "주문량 평소대비 10% 이상 늘어"..배달업계 '반사이익'
"사람이 몰리는 곳 외출 꺼리는 이용자, 온라인 주문 늘려갈 것"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2-05 06:15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점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배달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전염병 공포에 바깥 활동 대신 집에 머무는 '집밥족'이 늘어나면서다.

5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최근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되면서 국내 주문 건수가 평소 대비 10% 증가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배달통' 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 1월31일부터 2월2일을 기준으로 전체 주문량이 평소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총 주문량도 10% 이상 늘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같은 기간 총 주문 수는 약 493만건으로 한 달 전(1월3일~1월5일) 주문 건수인 443만건과 비교했을 때 약 11%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내 12번째 확진 환자가 나타났던 지난 1일의 경우, 배달의민족 배달건수는 전월 대비(1월4일) 14% 이상 뛰어올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람이 몰리는 장소로 외출을 꺼리는 이용자들이 배달 주문을 늘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메이퇀' 등 중국 내 배달음식 전문업체는 이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배달업계뿐 아니라 쿠팡, 마켓컬리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주문량도 폭주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쿠팡의 일간 출고량은 지난달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330만건에 달했다.

업계서는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 배달 산업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유통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당시에도 이커머스 업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오프라인 식당이나 대형 마트 방문을 꺼리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며 온라인 배달 주문 건수는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