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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ICT 기반 산불예방 체계 구축…헬기 진화역량 강화

드론·감시카메라 등 첨단 장비 투입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1-22 13:26 송고
산림청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산불예방에 주력한다. 박종호 산림청장 자료 사진. © 뉴스1
산림청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산불예방에 주력한다. 박종호 산림청장 자료 사진. © 뉴스1

산림청이 올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산불예방에 주력한다. 또 대형산불 위험지역에 대해 차별화된 산림관리가 이뤄진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산불의 양상은 입산자 실화나 소각 외에도 풍등 날리기, 불꽃축제, 전기 불꽃(스파크), 주택화재 비화 등 새로운 유형이 늘어나는 추세다.

산불 발생의 64%를 차지하는 봄철, 입산자 실화나 소각으로 인한 산불에 대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한시적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인력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는 드론, 감시카메라 등 첨단 ICT 장비도 투입된다.

'2020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세부 분야별로 살펴본다.
◇ICT 기반 현장 중심 산불진화 대응체계 구축
우선 '드론 산불예찰단'을 편성해 봄・가을 산불조심기간 중 운영한다. 현재 드론은 123대 보유하고 있다.

또 조망형 1063대, 밀착형 385대 등 총 1448대의 산불감시 카메라를 통해 보다 신속한 산불 대응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산불확산 예측도를 80%에서 올해 90%까지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ICT 플랫폼을 이용한 강원 동해안 등 대형 산불발생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한다는 목표다. ICT 플랫폼을 통해서는 야간 재난발생 상황 파악 및 불꽃·연기·온도감지, 입산객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산불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
주민 안전을 고려,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확산 예측·분석(산림부서) → 구호·교통통제(소방·경찰) → 주민대피·이재민 구호(지자체) 등이다.

시·도지사 주관으로 산불진화통합훈련을 매년 1회 이상 실시한다. 이밖에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산불확산예측시스템, 현장영상 등 시스템 7종을 탑재할 수 있도록 현장지휘차 기능을 개선, 현장지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헬기 진화역량 및 안전관리 강화
강원 동해안 권역 대응 강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초대형 헬기 2대를 강원 영동(강릉1) 및 영서(원주1)권역에 각각 배치한다.

야간 이동정비팀 및 정비차량 운영으로 헬기 가동률을 9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운항품질보증제도(FOQA, Flight Operation Quality Assurance) 실행 전담팀 운영으로 모든 비행임무를 모니터링, 항공 사고예방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데이터 고속 수집장치(QAR) 30대 및 비행자료 자동분석 시스템(1식)을 도입한다.

박 청장은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 산불 대응을 교훈삼아 올해도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산불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산불은 대부분 인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국민들께서도 산림 내 인화물질 휴대나 산림인접지 소각을 자제해 산불방지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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