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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홍콩 지지 현수막'무단 철거 중국인들 檢송치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2019-12-18 15:02 송고
연세대에 걸린 홍콩 지지 현수막(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제공) © 뉴스1
연세대에 걸린 홍콩 지지 현수막(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제공) © 뉴스1

연세대 앞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외국인 8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외국인 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모임'(연대 모임)은 연세대 교정 안에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무단으로 철거를 당했다며 서대문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연대모임은 10월24일과 지난달 4일과 12일에 각각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의하면 지난달 12일에 현수막을 떼려는 사람에게 '왜 그러냐'고 물으니 중국말로 '중국이 아닌데 왜 (현수막을 붙이고) 그러냐'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연세대 뿐만 아니라 고려대와 한양대, 동국대, 서울대 등에서도 교내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와 레넌벽을 설치하다가 학생들과 중국 유학생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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